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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디오니소스에 대하여

by 읍밥바 2023. 7. 8.

디오니소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술의 신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술은 포도주입니다. 포도주뿐만 아니라 광기, 축제, 황홀경, 풍요, 다산의 신이기도 한 디오니소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오니소스

디오니소스의 탄생

디오니소스의 탄생과 부활에 대한 이야기는 기록마다 전부 다르다고 합니다. 세멜레의 아들이라는 이야기, 아몬과 아말테이아의 아들이라는 이야기, 제우스와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라는 이야기, 레테의 아들이라는 이야기, 데메테르와 제우스의 아들이라는 이야기 등 다양합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게 세멜레와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보면 디오니소스는 올림포스 12 신 중 유일하게 인간 부모를 가진 반인반신이 됩니다. 다른 제우스의 아들들도 반인반신이지만 영웅으로 불리었지만 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뛰어난 인간에 불과했음을 생각하면 인간의 피가 섞인 자들 중에선 가장 높은 지위를 얻게 된 사람이 디오니소스입니다. 제우스와 세멜레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와 테베의 공주 세멜레의 아들이자 카드모스의 외손자입니다. 제우스와 세멜레의 사이를 질투하던 헤라가 어느 날 세멜레의 유모로 변신하여 제우스가 가짜일지도 모르니 올림포스에 있을 때의 진짜 본모습을 보여달라고 부탁해 보세요라고 유혹하였습니다. 이에 넘어간 세멜레는 실제로 제우스에게 본모습을 보여달라는 부탁을 했고, 제우스의 진짜 모습에 나오는 광채의 열기에 세멜레는 죽게 됩니다. 제우스는 부탁을 들어주기에 앞서서 세멜레의 어떤 소원이든 들어주겠다고 스틱스 강에 맹세를 하였기 때문에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우스는 세멜레의 몸에 있던 디오니소스를 꺼내 자신의 허벅지 안에 넣었고 제우스의 허벅지를 통해서 탄생시켰습니다. 이게 바로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탄생 과정입니다. 디오니소스라는 이름은 두 번 태어난 자를 의미합니다. 이후 탄생한 디오니스스는 헤라가 보지 않는 곳에서 길러졌는데 임무를 맡게 된 헤르메스가 이모인 이노에게 맡겼습니다. 디오니소스의 탄생에 또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다. 디오도로스 시켈로스가 쓴 서사 등에 따르면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와 페르세포네의 자식이라고 나오며 소년신인 자그레우스와 동일시된다고 합니다. 원래 디오니소스와 자그레우스는 별개의 신이었으나 기원전 5세기 이후에 동일시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날 제우스가 자신의 자리를 계승할 자식을 낳기 위해 데메테르의 딸인 페르세포네를 지목하였습니다. 딸의 임신을 원치 않았던 데메테르는 제우스를 피해서 페르세포네를 어두운 동굴 속에 숨겨놓고 두 마리의 뱀에게 동굴을 지키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제우스가 뱀으로 변신하여 천을 짜는데 집중하던 페르세포네를 덮치게 됩니다. 그리고 둘 사이에서 자그레우스가 태어납니다. 제우스는 자그레우스를 매우 사랑하여서 자신의 번개와 통치권을 물려주려고 하였습니다. 이 사실에 분노한 헤라가 티탄들에게 자그레우스를 처리하라는 명령을 받았고 자그레우스는 그렇게 헤라에게 당하고 맙니다. 자그레우스가 죽은 걸 알게 된 제우스는 번개를 이용해 티탄들을 전부 잿더미로 만들어버립니다. 제우스는 자그레우스를 다시 살리고자 하였고 세멜레를 통해서 다시 자그레우스는 부활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두 번 태어난 자가 디오니소스 자그레우스라고 합니다. 

 

디오니소스의 신화

디오니소스는 어린 시절에 헤라를 피해다니느라 여장을 하고 청소년이 될 때까지 여자아이처럼 길러졌습니다. 이야기에 따르면 제우스는 디오니소스에게 여자아이의 옷을 입히고, 헤라에게 들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세멜레의 여동생인 이노에게 디오니소스의 양육을 부탁해 그를 소녀처럼 키우라고 부탁합니다.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의 뜻대로 이노의 집에서 2년 동안 여자아이처럼 길러집니다. 이때 누군가가 헤라에게 사실을 고자질하여 헤라는 이노와 이노의 남편을 미치게 만들어버립니다. 한편 디오니소스는 헤라가 오는 동안 아기 염소로 변신하여 몸을 숨기고 있었는데 전령의 신인 헤르메스가 그를 구출하여 소아시아의 니사 산 동굴로 데려갑니다. 헤르메스는 니사 산의 님프들에게 디오니소스를 맡기면서 디오니소스가 어른이 될 때까지는 여자아이로 키우라는 말을 전한 뒤에 떠납니다. 이후 제우스는 디오니소스를 정성껏 보살펴준 니사 산의 요정들을 히아데스 성단으로 만들어주었다고 합니다. 디오니소스는 우연한 계기로 포도주 만드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여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전파하였습니다. 술의 힘으로 어느덧 추종자들이 모이고 디오니소스가 가는 곳마다 광란의 파티가 벌어지게 됩니다. 헤라의 복수는 집요하게 계속되었습니다. 헤라는 성인이 된 디오니소스를 발견하고 그에게 광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미쳐버린 디오니소스는 이집트와 시리아를 방황하였다고 합니다. 디오니소스를 불쌍하게 본 여신 키벨레가 그의 저주를 풀어주었다고 합니다. 

 

디오니소스의 성격

술과 축제의 신이라는 이유로 디오니소스를 유쾌하고 방정맞은 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신화를 보게되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인간들에게 포도주로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자신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서운 복수를 하게 됩니다. 디오니소스는 자신의 포도주 빚는 방법을 농부 이카리오스와 에리고네 부녀에게 전파하였습니다. 하지만 두 부녀가 비극적으로 죽게 되자 부녀의 죽음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벌을 내렸습니다. 자신을 상처 입히려 했던 선원들은 모두 돌고래로 만들었고 선원들을 말렸던 항해사 아코이테스에게는 자신의 비법을 전수하고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