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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아레스에 대하여

by 읍밥바 2023. 7. 5.

아레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올림포스 12 신입니다.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났고 신들의 왕자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성격이 괴팍하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오늘은 아레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레스

아레스의 특징

아레스는 신들의 왕 제우스와 그의 아내 헤라의 아들로 좋은 능력은 많이 물려받았지만 그리스가 남긴 기록에서 후대에 전해진 것이 아테나에 관련된 분야를 다루다 보니 아테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급이 좋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아레스가 이름도 멋있고 터프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전쟁의 신이니까 좋은 이미지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알려진 신화에 따르면 아레스는 혼란스러운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서도 성격이 가장 안 좋은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아테나가 지혜를 상징 지겨운 신으로 전략 전술에 능하고 전쟁의 전반적인 판도를 읽어서 승리를 이끌어내는 것처럼 그려지는 것과는 다르게 아레스는 전쟁터에서 생존본능, 폭력, 공포 그 자체의 성격으로 나타납니다. 아테나와 스파르타는 후기에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비롯해 도시의 맹주로서 대립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아테나는 학문과 학자를 중요시하고 자연히 기록을 많아 남겼지만 아레스는 군사주의적 경향이 강해서 스파르타를 섬기기 때문에 긍정적인 기록을 남길 수는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레스 신앙의 강성함은 고대 그리스의 중심지로 치부되는 남부 또는 해안가보다는 그리스 북부에 더 강하게 남게 됩니다.

그리스 지역의 작은 국가였던 마케도니아가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기점으로 큰 국가로 거듭나면서 아레스를 향한 숭배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나라를 키워나가고 군주임에도 전쟁에 앞장서서 지휘하기를 좋아했던 알렉산드로스는 전투 전 아레스의 별칭이기도 한 에니알리오스를 외칠 정도로 군사들의 아레스 숭배는 흔한 일이었고 이것은 그리스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탈리아 전반을 포함해 지중해 전역으로 문화가 퍼져나가게 됩니다. 

 

아레스의 신화

신화에 따르면 아레스는 지혜와 전략, 전술 능력을 골고루 가지고 있는 아테나와는 달리 전쟁의 잔인하고 난폭한 측면, 육체적인 폭력성을 드러내는 병사들의 신으로, 지혜를 모아 최상의 전략과 전술을 적용하는 전쟁을 아테나에게 투영했다면 실제 전쟁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면들은 아레스에게 투영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간토마키아에선 산을 집어던지는 용맹함을 보여주며 올림포스 신들의 승리에 힘이 되지만, 인간의 모습일 때는 힘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헤라클레스의 방패에 자기 아들 퀴크노스가 죽은 것에 대해 복수를 하려고 헤라클레스에게 덤볐지만 패배하고 그대로 올림포스로 도망쳤습니다. 트로이 전쟁에서는 아프로디테를 도와서 트로이 편을 들게 됩니다. 아킬레우스같은 영웅의 활약에 패배하며 도망치자 아레스가 나타나서 자신의 가호를 내렸고 패배가 유력했던 트로이군이 광기 어린 반격을 하자 그리스군은 수세에 몰리게 됩니다. 하지만 헤라의 명령으로 아테나의 힘을 받은 디오메데스에게 공격을 받고 큰 부상을 입은 아레스는 그대로 올림포스에 도망쳐서 전쟁이 모두 제우스의 탓이라고 합니다. 제우스는 아레스를 한심하게 보며 소리쳤습니다. 나중에 디오메데스에게 힘을 준 아테나에게 원한을 품고 나중에 복수를 하려고 하는데, 다시 싸울 때도 아테나의 바위 던지기로 패배하고 아레스를 도와주러 온 아프로디테도 패배하였습니다. 패배에 화가 난 아레스는 다시 한번 제우스를 찾아가지만 또 혼나게 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아레스와 아테나는 정말 많은 싸움을 하게 되고 아테나가 많이 이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아레스의 승리로 끝이 나게 됩니다. 아테나가 세운 나라가 아레스 아들이 건국한 나라에 의해 멸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아레스는 기간토마키아에서 산을 집어던져 기간테스를 땅 속에 박는 능력을 과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올림포스에선 평가가 좋지 않다고 하지만 아레스는 명백히 올림포스 12 신 중 한 명입니다. 인간이 우습게 볼 신이 아닙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선 부모인 헤라와 제우스에게 반박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제우스의 지시라면 그게 무엇이든 따랐고, 정작 제우스에게 반란을 일으킨 건 아레스가 아닌 제우스가 아끼던 아테나와 아폴론이었습니다.

 

아레스의 가족

아레스는 키가 크고 미남이어서 사랑하는 여성들이 많았습니다. 빛나는 눈을 한 흑발을 가진 창백한 피부의 미소년 혹은 잘생긴 야만인으로 묘사되기도 하고 일리아스에선 자기 입으로 아테나에게 말한 것을 보았을 때 피부가 곱고 하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수염이 없으며 가슴이 넓었다고 전해집니다. 아레스는 아프로디테와의 연애가 가장 유명합니다. 아프로디테는 당시에 헤파이스토스의 아내였지만 아레스와 불륜을 저질렀고 결국 헤파이스토스의 함정에 걸리게 됩니다. 모든 신들에게 망신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둘은 계속 교제를 하였습니다. 서로에 대한 관리도 철저해 서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을 저주하기도 합니다. 아레스와 아프로디테는 포보스, 데이모스, 에로스, 하르모니아를 낳았습니다. 아레스는 아프로디테 말고도 여신이나 님프 애인들과 연애를 하기도 했지만 인간 애인들이 더 많았습니다. 유명한 인간 연인으로는 알타 이아, 아탈란테, 아마조네스의 여왕 오트레레, 레아 실비아가 있습니다. 특히 오트레레는 아레스를 믿으며 매일 아레스에게 기도를 했는데 이에 감동한 아레스가 오트레레를 신부로 맞이하였습니다. 레아 실비아는 말로 유혹을 하였습니다. 레아는 처녀성을 유지해야 하는 여사제였기 때문에 처음엔 아레스의 유혹을 무시했지만 결국엔 설득에 넘어가게 된다고 합니다. 아레스의 자식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손꼽히는 명가인 테베 왕가와 아트레우스 가문에는 아레스의 피가 흐르고 있으며, 히폴리테와 펜테실레이아를 비롯해 아레스의 딸이라고 불리는 아마조네스,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으로 유명한 멜레아그로스, 테베를 공격한 일곱 장군 중 한 명인 파르테노파이오스가 아레스의 아들이라는 전승이 있습니다.